UCL 16강 조추첨 완료… ‘빅매치의 향연’

입력 2014-12-15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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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완료됐다. 빅매치가 다수 포진해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UEFA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각 조 1위 팀들은 2위팀들과 만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는 만나지 않으며 같은 리그에 속한 팀과도 만나선 안된다.

이날 추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진은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대진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오넬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 삼각편대를 완성해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와는 달리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줄곧 약세를 보여왔지만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도 눈에 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왕이면 가까운 파리와 붙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바람이 이뤄진 셈. 양팀 역시 자국리그에서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에서 만났다. 당초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8강을 목표라고 밝힌 바 있어 그의 바람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샬케04와 만나고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샤흐타르와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8~19일 양일에 걸쳐 2그룹의 홈구장에서 먼저 시작한다. 2차전은 3월 11~12일에 상대팀 구장에서 치러진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6월 7일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린다.


●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첼시(잉글랜드)-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T 마드리드(스페인)-바이어 레버쿠젠(독일)

도르트문트(독일)-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샬케04(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샤크타흐 도네츠크(우크라이나)

AS 모나코(프랑스)-아스널(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FC 바젤(스위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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