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운드 더 두텁게… ‘FA 좌완’ 앤더슨 영입

입력 2014-12-16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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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앤더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자유계약(FA)시장에서 브렛 앤더슨(26)을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앤더슨이 1년간 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400만 달러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5 1/3이닝을 던지며 11승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 왼손 투수.

하지만 이후 앤더슨은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며 이번 시즌을 포함해 5년간 단 한 번도 한 시즌 20차례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를 다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바 있고,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며 또 다시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 돼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3 1/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 하지만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6년간 마운드 등판을 거르지 않은 것은 신인이었던 2009년뿐이다.

LA 다저스는 앤더슨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한다면 기존 투수 전력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더욱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갖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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