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가 가능한 로봇 물고기 ‘고스트 스위머(Ghost Swimmer)’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스트 스위머는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범 유영에 성공했다. 이 로봇 물고기의 길이는 1.5m 무게는 45kg으로 참다랑어와 비슷한 크기를 지녔다.
미 해군에 따르면, 고스트 스위머는 상어와 같이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약 25cm~91m 깊이의 물 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에 따라 행동한다.
경우에 따라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유선으로 조종할 경우 수온, 해류 등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자율 활동 시에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떠오르기도 한다.
또한 고스트 스위머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고,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90m 잠수 로봇 물고기, 대박이다”,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신기해”,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우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