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경륜왕 가리자…벨로드롬서 한판승부

입력 2014-1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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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SPO 이사장배 동호인 경륜대회
우승자엔 100만원대 사이클 차체 시상

“아마추어 경륜왕 가리자.”

사이클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경륜 지존’을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일 오후 7시부터 광명스피돔에서 ‘제1회 KSPO 이사장배 자전거 동호인 경륜대회’를 개최한다.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그랑프리 경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이클 동호인들에게 경륜 경기가 펼쳐지는 스피돔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스피돔 벨로드롬은 일반도로와 달리 주로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일반인에겐 낯선 주로지만 12일 접수마감 결과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신청을 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KSPO 경륜아카데미 수료자를 비롯해 동호인 트랙 경주 경험이 많은 참가자들이 다수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이 출전하는 경륜경기와 두 바퀴마다 후미선수가 탈락, 최종 2명의 선수가 마지막 스프린트로 승부를 가리는 제외경주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사진 벨로드롬을 오르내리며 경쟁하는 단체추발전도 열려 사이클 경주의 묘미를 선사한다. 경륜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사이클 차체가 주어진다. 2, 3위에게는 사이클 휠셋과 고급 저지를 각각 증정한다. 관람객들에게도 경륜관련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스피돔 3층 자전거롤러 체험관에서 ‘실내 사이클 롤러대회’도 열린다. 일정시간 시뮬레이션 롤러를 타고 달린 뒤 주행거리를 측정해 더 많이 달린 사람이 승자가 된다. 2∼3명이 팀을 이뤄 선수를 바꿔가며 경쟁하는 단체전과 여자 동호인들의 롤러 대결도 열린다. 훈련용 평롤러, 고급 저지 교환권 등 다양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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