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레전드’ 장영태, 4분기 경정 MVP 선정

입력 2014-1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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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설’ 장영태(39·1기)가 4분기 경정 MVP로 선정됐다. 장영태는 10월 열린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모두의 예상을 깬 깜짝 우승을 차지한 데 힘입어 경정기자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4분기에 총 16회 출전해 8승과 연대율 88%를 기록 중이다.

2002년 출범한 한국경정의 원년 멤버인 장영태는 2003년 올스타 경정(현 그랑프리)을 제패하는 등 최고의 기량으로 이름을 날리던 스타급 선수. 2010년까지 꾸준히 상위권에 있었지만 지난해 두 번의 플라잉(출발위반)이 그를 나락으로 몰았다. 올 시즌 상반기 내내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가족의 힘으로 마음을 다잡고 9월 미사리에 복귀, 마침내 쿠리하라배에서 10년 만에 빅매치 정상에 올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달 말 시상식을 열고 장영태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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