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답은 비거리…골퍼들 유혹하는 신무기들

입력 2014-1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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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테일러메이드·캘러웨이 등
‘비거리’ 향상 드라이버 신제품 잇따라 출시

2015년 역시 키워드는 ‘비거리’다. 타이틀리스트와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골프가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타이틀리스트는 지난달 초 ‘모든 스윙 스피드의 골퍼를 만족시킬 드라이버’라는 콘셉트로 915D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460cc와 440cc 헤드 타입의 2가지 모델(915D2·D3)로 출시된 이 드라이버는 셀프 튜닝 기술과 함께 비거리와 다양한 샷 컨트롤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에선 셀프 튜닝이 가능한 R15 드라이버와 에어로버너 드라이버로 승부수를 던졌다. R15 드라이버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제공해온 R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2001년 출시된 R300 시리즈부터 최근 출시된 R11까지 그간의 장점을 모두 모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에어로버너는 스윙 스피드를 높여주는 효과로 비거리 성능을 강조했다. 2배 커진 스피드 포켓은 스위트 스폿까지 확대해 샷 컨트롤 성능도 높였다. 드라이버 부문에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켜온 테일러메이드가 지난해 출시한 SLDR 드라이버는 국내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이번에 야심작으로 내놓은 신제품이 테일러메이드의 자존심을 살려줄지 기대된다.

캘러웨이골프는 가벼움과 밸런스를 강조한 빅버사 베타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다. 특히 디테일을 강조했다. 헤드 솔 부분에 장착된 메달리온은 블루 컬러에 마름모 모양을 하고 있어 단조로울 수 있는 헤드를 세련되게 해준다. 드라이버의 총 중량이 267g에 불과해 캘러웨이 역사상 가장 가볍다.

던롭스릭슨은 내년 초 한국골퍼들을 위한 전용 클럽 출시를 계획 중이다. 1월 중순 공식 론칭한다.

골프볼 시장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찮다. 타이틀리스트는 Pro V1 시리즈의 7세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고, 박인비와 최경주, 김효주, 김하늘, 김형성 등 스타선수 영입으로 재미를 본 던롭스릭슨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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