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IOC 박물관에 스케이트날 기증

입력 2014-12-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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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사진)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박물관에 기념 물품을 전시한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컴퍼니는 16일 “이상화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을 때 사용했던 스케이트날을 올림픽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에서 세계 정상의 스케이팅 선수인 이상화의 스케이트를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성사됐다.

이상화는 “올림픽은 스포츠 선수로서 가장 영예로운 무대다. 올림픽 관련 물품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에 한국 선수 최초로 기증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망설임 없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박물관은 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 있다. 올림픽 챔피언들과 관련한 1만여 종의 기념품이 전시돼있다.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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