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캐쉬먼 GM “A-로드, 2015시즌 지명타자로 출전 원해”

입력 2014-12-17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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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다가올 2015시즌. 징계에서 돌아온 알렉스 로드리게스(39)의 포지션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은 지명타자를 맡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캐쉬먼 단장은 로드리게스가 2015시즌 뉴욕 양키스의 풀타임 지명타자로 출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캐쉬먼 단장이 이제 매일 수비를 하는 야수 로드리게스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비를 하는 야수로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

이는 로드리게스의 바람과는 다른 것. 앞서 로드리게스의 측근은 로드리게스가 여전히 원 포지션인 3루수로 나서고 싶어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이미 이번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체이스 헤들리(30)를 4년간 5200만 달러에 달하는 FA 계약으로 붙잡았다.

헤들리는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지만 수비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 일찌감치 양키 스타디움의 핫 코너를 책임질 선수로 낙점 받은 것.

로드리게스는 과거 뛰어난 공격력 못지않은 수비 능력을 자랑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현재 로드리게스에게는 뛰어난 3루 수비를 하는 헤들리를 제칠만한 수비 능력이 없다. 2015시즌 주로 지명타자와 1루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망신을 당하며 중징계를 당한 뒤 컴백을 앞둔 로드리게스. 뉴욕 양키스와 로드리게스간에는 아직도 3년간 61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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