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플로이드. ⓒGettyimages멀티비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베테랑 오른손 투수 가빈 플로이드(31)가 한 시즌 만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플로이드가 1년간 400만 달러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로이드는 성적에 따라 최대 6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투구 이닝에 대한 보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최대 1000만 달러다.
플로이드는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으로 지난 200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단 9경기에 나서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상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30경기와 180이닝 이상을 책임져 줄 수 있는 투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에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지난 2008년에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인 17승을 올렸고, 이후 2012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따내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클리블랜드에는 최근 지도력을 각광받고 있는 미키 캘러웨이 코치가 있다. 캘러웨이 코치 아래서 플로이드가 다시 10승 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