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조이스 LAA로 트레이드… 조쉬 해밀턴, 지명타자로 이동?

입력 2014-12-17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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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조쉬 해밀턴(33·LA 에인절스)가 다가올 2015시즌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는 트레이드 때문이다. LA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불펜 투수 케빈 젭슨(30)을 탬파베이 레이스에 내주고 외야수 맷 조이스(30)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는 탬파베이의 마무리 투수 제이크 맥기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2015시즌 초반 불펜 공백이 생기며 이뤄진 트레이드. 젭슨은 임시 마무리 투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의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면 해밀턴이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

특히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상대 팀의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는 조이스를 주전 좌익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밀턴이 지명타자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

다만 조이스가 왼손 투수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왼손 투수가 등판했을 때는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해밀턴이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밀턴은 텍사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불렸으나 LA 에인절스 이적 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LA 에인절스에서의 첫 시즌인 지난해에는 타율 0.250과 21홈런 OPS 0.739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불과 89경기에 출전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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