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스타 출신’ 산체스, 日 라쿠텐과 계약… 1년 215만 달러

입력 2014-12-17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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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 산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123경기에 출전한 1루수 가비 산체스(31)가 지명할당을 당한 뒤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선택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산체스가 1년간 215만 달러에 달하는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피츠버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션 로드리게스(29)를 영입하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산체스를 지명할당 한 바 있다.

이후 산체스는 미래가 불확실한 마이너리그 행 혹은 메이저리그의 다른 구단과의 계약 대신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피츠버그로부터 23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이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산체스는 지난 2008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2년 피츠버그로 이적한 메이저리그 7년차의 중견급 선수.

플로리다 시절인 지난 2010년에는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73와 19홈런 85타점 72득점 156안타 OPS 0.788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또한 이듬해인 2011년에는 역시 플로리다 소속으로 159경기에서 타율 0.266와 19홈런 78타점 72득점 152안타 OPS 0.779 등을 기록하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123경기에서 타율 0.229와 7홈런 33타점 31득점 60안타 OPS 0.679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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