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마이어스. ⓒGettyimages멀티비츠
공격력 보강을 선언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진지한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 외야수 윌 마이어스(24)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마이어스.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갈 핵심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탬파베이 쪽에서 신인왕 출신에다 메이저리그 2년차에 불과한 마이어스가 거론되는 만큼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샌디에이고에서도 뛰어난 선수가 이동하게 될 전망이다.
마이어스는 지난해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88경기에서 타율 0.293와 13홈런 53타점 OPS 0.831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손목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87경기에서 타율 0.222와 6홈런 35타점 OPS 0.61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어스는 비록 부진한 한 시즌을 보냈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신인왕을 받던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 공격력 보강을 위해 LA 다저스에서 외야수 맷 켐프(30)를 데려온데 이어 저스틴 업튼(27)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3) 영입에도 관심을 드러내며 대대적인 야수진 개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