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후지카와 “팔꿈치 상태 좋다”… 새 시즌 명예 회복 다짐

입력 2014-12-17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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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큐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명예 회복을 위해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가는 대신 메이저리그 잔류를 택한 후지카와 큐지(34·텍사스 레인저스)의 몸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행이 발표된 후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전에 비해 좋은 팔꿈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후지카와는 "중간계투로 기용된다고 해도 상관없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앞서 후지카와는 텍사스와 1년 간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나 이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에 남은 것.

후지카와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서 12시즌 통산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많은 기대를 받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후지카와는 곧바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되는 등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해 성적은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5.25에 불과했다.

이후 후지카와는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이번 시즌 8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5로 역시 부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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