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검찰 출석, 90도 인사에 눈물 흘리며 연신 “죄송합니다”

입력 2014-12-17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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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이 17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조현아 검찰 출석'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의 주인공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앞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답하지 못하고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고개를 떨궜다.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결국 눈물을 보인 채 청사로 입장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오후 2시부터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행사 여부와 비행기를 회항하게 된 구체적 이유, 회유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6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한항공에는 운항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조현아 검찰 출석, 왜 그런일을" "조현아 검찰 출석, 수척해보인다" '조현아 검찰 출석, 정확히 조사 받고 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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