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고,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많은 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고, 천우희는 누드톤의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조여정도 천우희와 같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는 점으로, 한 시상식에 두명의 여배우가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조여정과 천우희는 각각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어, 두 배우가 모두 시상대에 올라오게 되면 다소 민망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제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되며, 영화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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