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은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16일 오후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송가연(20)은 ‘로드 FC 020’에서 다카노 사토미(일본, 24)와 맞붙었지만 4분 29초 만에 역삼각 기무라에 당해 패배했다.
문제는 경기후 송가연과 로드FC의 태도로, 송가연은 패배 직후 상대에 대한 인사 없이 곧바로 퇴장했고, ‘로드 FC’ 역시 승리 선수 인터뷰를 생략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비매너' 논란이 발생했고, 이같은 비난여론이 커지자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욕설을 남겼다.
또한 홍영기 선수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에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이같은 발언은 순식간에 누리꾼들엑 퍼져나갔고, 비난이 커지자 결국 '팀원'의 수장 서두원이 직접 진화에 나서게 됐다.
서두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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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