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 사진제공|tvN
업계 ‘임시완 잡기’ 경쟁에 몸값도 A급
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사진)이 ‘미생’ 한 편으로 20억원 이상의 파워를 과시할 전망이다.
17일 광고업계와 임시완 소속사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출연 이후 10개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임시완이 현재 개런티만 10억∼15억원을 챙겼다. 향후 신규 브랜드 모델 등으로 더 많은 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은 현재 자동차, 통신, 의류, 치킨, 유제품, 커피음료, 숙취음료,,복사용지 브랜드 등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숙취음료와 복사용지는 드라마에 간접광고(PPL)로 사용됐던 제품이다. 기존에 모델로 활동하던 아웃도어, 교복 브랜드 등과 합치면 현재까지 그가 모델로 출연했거나 예정된 CF만 12개다. 임시완은 ‘미생’의 인기로 몸값도 A급 반열에 올라 CF로 벌어들일 수입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스타제국 측은 임시완의 정확한 모델료를 밝히지 않았다. 스타제국 측은 “‘미생’ 이후 계약한 10개의 신규 CF는 계약 기간이 3개월∼1년까지 다양하고, 초상권 사용만 허락한 것도 있어 각기 조건도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업계에서는 임시완의 CF 몸값은 1년 기준 3억원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생’에 함께 출연 중인 강소라와 같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적어도 CF로만 10∼15억원은 충분히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신규 CF모델 계약 여지도 많아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시완은 ‘미생’ 촬영이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검토하지 못했지만, 업계의 ‘임시완 잡기’ 경쟁으로 몸값도 오를 전망이다. 임시완은 머지않아 차기작도 정한다는 계획이어서 20억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타제국 측은 “받아놓은 영화 시나리오가 10편쯤 된다. 전화로 문의하시는 분들께는 제대로 응대를 못해 죄송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