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FA 쉴즈에 관심… ‘8년 연속 200이닝 철완’

입력 2014-12-18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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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들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제임스 쉴즈(33) 영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선발 마운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쉴즈 영입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존 레스터(30) 영입에 관심을 가졌으나 시카고 컵스에 밀렸다. 또한 레스터보다 많은 금액을 써야 하는 맥스 슈어저(30)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월드시리즈에서는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쉴즈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또한 쉴즈는 투구 성적 외에도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 투수코치와 역할을 동시에 하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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