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승’ 레알, 세계 신기록까지 3승 남았다

입력 2014-12-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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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창단 첫 클럽월드컵 제패까지 ‘무패행진’

도무지 적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산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클럽월드컵 제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 등 환상의 공격 3총사가 총출동한 레알 마드리드는 완벽한 90분을 진행했다. 일방적 흐름 속에 전반 37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더니 후반 6분 베일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17일 크루스아술(멕시코)과의 준결승(4-0 승)에 이은 무실점 승리로 의미를 더했다. 2000년 출범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클럽월드컵 판도 또한 유럽의 절대강세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7차례 유럽 클럽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하나의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17일 바젤(스위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1 승리 이후 벌써 22연승 행진이다. 이미 스페인 기록은 깼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보유했던 18연승을 넘어선 레알 마드리드는 기네스북 등재를 노린다.

프로축구 클럽 최다연승은 쿠리치바(브라질)가 2011년 달성한 24연승이다. 2승만 더 추가하면 세계기록과 타이, 3승을 더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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