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박신혜·고아라 ‘충무로 스타’로

입력 2014-12-2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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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신혜·고아라(왼쪽).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신혜·고아라(왼쪽). 동아닷컴DB

다양한 장르 가능한 아역출신 연기파
‘상의원’ 왕비 박신혜 카리스마 표출
고아라 ‘…홍길동’ ‘조선마술사’ 주연


동갑내기 연기자 박신혜와 고아라가 스크린에서 나란히 가속 페달을 밟는다.

1990년생으로 올해 24살인 두 배우는 아역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연기경력을 쌓은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드라마에 집중하며 성과를 얻은 이들은 내년에는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시작은 박신혜다. 24일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비단길)을 내놓는 그는 조선시대 권력의 소용돌이에 희생당하는 왕비 역을 맡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함께 출연한 한석규, 고수, 유연석 등 선배들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는 평가까지 얻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해 1월 ‘7번방의 선물’에 조연으로 참여해 영화를 경험했다. 2년 여 만에 내놓는 ‘상의원’을 기점으로 스크린에 본격 진출할 계획도 세웠다. 얼마 전 전문직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 한 영화의 주연 제의를 받고 출연을 고민하는 등 현재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고아라는 내년 개봉하는 영화 두 편의 여주인공에 잇따라 발탁됐다. 현재 촬영이 한창인 ‘명탐정 홍길동’과 내년 초 촬영을 앞둔 ‘조선마술사’다.

박신혜와 고아라는 사극부터 탐정물, 멜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20대 여배우로도 평가받는다. 사극에서 고전미를 드러낸 박신혜에 이어 고아라 역시 ‘조선마술사’에서 청나라로 끌려가는 비운의 공주 역을 맡고 멜로연기에 도전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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