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범. 스포츠동아DB
내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 위해 구슬땀
김광림 코치 “적은 기복·야구 욕심 강점”
NC 나성범(25)은 올 한 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2014시즌을 과거로 묻었다. 2015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위해 쉼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NC 김광림 타격코치는 “(나)성범이가 올 시즌 너무나 좋은 성적을 거둬서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걱정 없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김 코치는 “올 한 해 보이는 기록보다 중요했던 건 기복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며 “어느 정도 자신의 것을 찾았다는 얘기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전반기(타율 4월 0.327, 5월 0.404, 6월 0.351, 7월 0.343)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8월 0.200, 9월 0.286) 들어 급격히 타율이 떨어졌다. 무릎 부상의 후유증 탓도 있었다. 김 코치는 “지난해까지 (나)성범이는 자신의 타격에 대해 확실히 정립된 상태가 아니었다”며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깨달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꾸준함의 비결을 설명했다.
김 코치는 내년 시즌 나성범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이유로 ‘욕심’을 언급했다. 김 코치는 “(나)성범이가 골든글러브를 탄 뒤 전화해 ‘한 번 받으니까 더 욕심난다’는 말을 했다”며 “마무리훈련 때도 성범이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해 다른 타자들을 위주로 엑스트라배팅을 했는데 ‘왜 자기는 엑스트라 안 하느냐’고 하더라. ‘캠프 때는 많이 훈련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귀띔했다.
약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나성범은 마무리훈련 때 높은 공과 몸쪽 공 공략을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한 바 있다. 김 코치는 “(나)성범이는 훈련자세도 좋고, 무엇보다 야구를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김현수(26·두산)처럼 끈기 있게 훈련에 매달린다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성범도 “내년이 더 중요하다. 빨리 내년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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