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거미와 함께 전국투어 ‘THE 끌림’포문…대구 3천여 관객 열광

입력 2014-12-29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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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남성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와 가수 거미가 대구에서‘THE 끌림’전국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국투어‘THE 끌림’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약 3천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투어의 첫 공연답게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 브라이언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자신들의 히트넘버들을 열창했다. 이에 대구 팬들은 열화와 같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환희는 장장 3시간여에 걸쳐 23여 곡을 소화했다. 마치 무대를 집어 삼킬듯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드립을 선보이며 최근 컨디션 악화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대구 팬들 엄청 호응이 화끈하시네요! 전국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이곳의 열정이 남다른 것이 느껴집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희는“오늘 공연에 특별한 사연을 갖고 계신 분이 이곳에 와 있다고 들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팬 한 분이 오늘 저희 음악을 들으시러 처음 용기 내서 사람이 가득한 이곳에 오신 걸로 안다. 지금 많이 힘드실지도 모르겠다며 저희 음악을 듣고 힘을 내신다고 들었다. 오늘 저희 음악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또한 팬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힘들 때 위로를 받는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합동 콘서트 ‘THE 끌림’은 내년 1월 부산과 인천에서 전국투어를 이어나간다.

사진제공 | 에이치투미디어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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