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대악 중간 조사 ‘조직 사유화 관련 신고 113건 최다’

입력 2014-12-2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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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대악. 사진=보도화면 캡처.

‘스포츠 4대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문체부는 지난 2월부터 ‘스포츠 4대악’인 조직 사유화와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 등의 근절을 위해, 검·경 합동수사단이 지난 10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계속해왔다.

현재까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에는 269건이 접수됐고, 이 중 118건은 종결됐다. 접수된 118건 중에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2건 외에,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2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한 25건이 포함됐고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로 마무리됐다.

접수된 신고를 종목별로 보면 태권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축구는 25건, 야구는 24건이 신고 됐으며, 이어 복싱 18건, 빙상 16건, 펜싱 13건, 궁도 12건, 씨름 12건, 승마 10건 등이었다.

비리유형은 경기단체 조직의 사유화와 관련된 신고가 전체 269건 중 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횡령이 포함된 기타유형은 104건으로 집계됐고, 승부조작은 32건이 접수됐다. 폭력과 성폭력 신고는 15건, 입시비리는 5건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엘리트 체육 분야가 236건의 신고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생활체육은 19건, 장애인체육은 14건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스포츠 4대악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스포츠 4대악, 태권도가 제일 많아” “스포츠 4대악, 안타깝다” “스포츠 4대악, 뿌리 뽑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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