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셀카봉 ‘약 100년 만에 재조명, 사진 속 인물이 최초 발명자?’

입력 2014-12-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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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셀카봉. 사진=보도화면 캡처.

‘1920년대 셀카봉’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카봉’이 1920년대에도 존재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각) 약 90년 전인 1920년대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1920년대 셀카봉’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된 사진이며 사진 속 부부의 손자에 의해 공개된 것이다.

사진 속에는 셀카봉과 유사한 형태의 막대기가 포착됐으며 ‘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Self Taken, Oct 1926)는 사진 설명 메시지도 적혀있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이 막대가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셀카봉’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밝혀진 기록 가운데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엔터테이너이자 음악가였는데 왜 이 같은 사진을 찍었는지는 우리도 모르겠다”는 설명을 남겼다.

셀카봉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최초 발명자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1920년대 셀카봉 소식에 누리꾼들은 “1920년대 셀카봉, 저 분이 셀카봉 발명자?”, “1920년대 셀카봉, 약 100년 만에 재조명”, “1920년대 셀카봉, 어떻게 찍은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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