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한 구단, 롱고리아 트레이드 시도… 탬파베이서 거절

입력 2014-12-29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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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롱고리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의 한 구단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상급 3루수 에반 롱고리아(29·탬파베이 레이스)의 트레이드를 문의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9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한 구단의 단장이 탬파베이에 롱고리아 트레이드를 문의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문의한 구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블로 산도발(28)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롱고리아는 지난 2008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7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이번 2014시즌에는 3루수와 지명타자로 162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와 22홈런 91타점 83득점 158안타 출루율 0.320 OPS 0.724 등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3차례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에 각각 2회, 1회 선정됐다.

롱고리아는 정상급 3루수이지만 사실상 탬파베이와 종신 계약이 돼 있는 상태.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이며, 최고 연봉은 2022년의 19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오는 2015시즌 연봉은 1100만 달러. 산도발의 2015시즌 연봉이 1760만 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낮은 연봉이다.

따라서 탬파베이는 롱고리아를 쉽게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롱고리아를 원하는 팀에서는 더욱 좋은 카드를 제시해야 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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