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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SS’ 라파엘 퍼칼, 햄스트링 부상… ML 복귀 차질

입력 2014-12-29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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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퍼칼. ⓒGettyimages멀티비츠

라파엘 퍼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메이저리그 14년차 베테랑 유격수 라파엘 퍼칼(37)이 또 다시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유격수 퍼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복귀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디오니시오 솔데비야는 지난 26일 퍼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도미니카 윈터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퍼칼은 현재 자유계약(FA)선수 상태. 부상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는 지미 롤린스를 트레이드 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퍼칼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퍼칼은 지난 2000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2014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00년 타율 0.295와 출루율 0.394 40도루 등을 기록하며 ‘왼손 투수’ 릭 엔킬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으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퍼칼은 지난 2013시즌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또한 2014시즌 역시 부상으로 단 9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171와 OPS 0.445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나이와 기량 저하를 감안한다면 은퇴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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