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헤이워드 2번 기용… 카펜터와 테이블 세터

입력 2014-12-29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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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제이슨 헤이워드(25)가 새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테이블 세터를 맡아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2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헤이워드를 2015시즌 2번 타자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헤이워드는 다가올 2015시즌 맷 카펜터(29)와 테이블 세터를 구축하며 중심 타선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헤이워드는 지난 11월 조던 왈든(27)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오른손 선발 투수 셸비 밀러(24)를 보냈다.

헤이워드는 지난 2010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년 간 한 팀에서 뛰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했다.

수비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로 평가 받지만, 공격력에 있어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 이번 시즌에는 149경기에서 타율 0.271와 11홈런 OPS 0.73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고의 수비 능력이 있기 때문에 유망주 시절의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충분히 긴 계약기간과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번 타자로는 203경기에 나서 타율 0.255와 25홈런 78타점 118득점 202안타 출루율 0.356 OPS 0.771을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014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패권을 지키는데 성공했으나 2015시즌에는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등의 도전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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