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2루수’ 어글라, 최근 2년 부진 원인은 뇌진탕?

입력 2014-12-29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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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어글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년간 최악의 모습을 보인 ‘올스타 2루수’ 댄 어글라(35)가 이적한 가운데 그 동안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9일(이하 한국시각) 2년간 크게 부진한 베테랑 2루수 어글라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이 이번 오프 시즌 어글라의 뇌진탕 증세에 대해 확인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의 부진이 뇌진탕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어글라는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4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플로리다 시절에는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갖춘 2루수로 좋은 활약을 했다. 애틀란타 이적 후에도 첫 시즌에는 36홈런을 기록하며 파워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2시즌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걸었고, 지난해에는 22홈런에도 불구하고 타율이 0.179에 머무르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단 48경기에 나서 타율 0.149와 OPS 0.442를 기록한 뒤 방출됐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에는 11타수 무안타의 수모를 겪은 뒤 다시 방출됐다.

이후 어글라는 이번 오프 시즌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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