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측 “엄태웅 높은 몰입도 덕분에 고가의 의자 박살”

입력 2014-12-29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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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측 “엄태웅 높은 몰입도 덕분에 고가의 의자 박살”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엄태웅이 이수혁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화에서는 엄태웅(장희태 역)이 아내 이시영(김일리 역)과 이수혁(김준 역)이 비밀스럽게 만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29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엄태웅과 이수혁이 대면한 모습이 시선을 끈 것.

사진 속 엄태웅은 그동안 자신 모르게 이시영과 애틋한 만남을 가져 온 이수혁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리고, 이수혁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서서 맞고만 있어 한 여자를 두고 대조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엄태웅은 희태의 감정에 굉장히 몰입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지승 감독이 컷을 하기 미안해 할 정도로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극중 설정이긴 했지만 희태와 준이 일리를 위해 만들었던 비싼 원목 의자 소품도 엄태웅에 의해 박살이 났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사람 좋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희태가 난생 처음 누군가를 때릴 정도로 이성을 잃어버리고, 준 역시 일리에 대한 감정과 자신에게 잘 대해 줬던 희태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등 9화에서는 세 남녀의 감정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치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 된 엄태웅이 이시영과 이혼을 결심하고, 거세게 흔들리는 세 남녀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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