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너무 긴 수상 소감 빈축, 준비 해 왔나?’

입력 2014-12-30 09: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작가상 수상자 김태희 작가 수상 소감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MC 김성주는 김태희 작가가 무대에 오르자 “연예인 김태희 인줄 알았다. 미모가 대단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고 보면 진짜 독한 국진 오빠,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종신 오빠, 알고 보니 결혼하고 싶은 남자 구라 오빠, 1등 가수 규현이 감사합니다”라며 라디오스타 MC들을 열거했다.

또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예전에 맡았던 무한도전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 작가는 “관둔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 님과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정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방송 시상식에서 김태희 작가의 5분가량 이어진 긴 수상 소감이 적절치 않았으며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한 것 등 경솔한 발언들도 있었다는 지적도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이미 받을 것 알았던 것처럼”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수상 소감 미리 준비해왔나?”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너무 길긴 하더라”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