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씨제스)는 1일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정재와 임세령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곧바로 이를 인정했다.
다만 씨제스는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 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는 2010년 필리핀으로 함께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2012년에는 결혼설이 퍼져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될 때마다 이정재는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어 왔다.
이를 의식한 듯 씨제스는 두 사람의 관계는 2010년이 아닌 “최근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씨제스는 “2010년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재는 연예인으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건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임세령 씨는 일반인이고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상처받고 사생활을 침해받는 일은 막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의 인연이 배우 김민희로부터 시작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씨제스는 “사실이 아니다”고 정정하며 엉뚱한 여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임세령 상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로 그룹 3세다.
현재 대상그룹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고, 2009년 2월 협의 이혼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