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허삼관’으로 ‘1월 징크스’ 털어낼까

입력 2015-01-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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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삼관’ 포스터. 사진제공|NEW

배우 하지원이 1월의 악몽을 털어낼까.

하지원이 15일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제작 두타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해 1월 주연한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제작 웰메이드필름)의 흥행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에 비해 영화 출연 횟수가 적은 하지원은 올해 ‘조선미녀삼총사’로 자존심 상처를 입었다. 누적관객 48만 명에 불과한 초라한 성적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엉성한 완성도 탓에 혹평에 시달려야 했기 때문이다. 퓨전사극을 표방했지만 오히려 ‘왜색’ 논란에 휩싸인 후폭풍도 겪었다.

‘허삼관’은 그런 하지원이 정확히 1년 만에 참여해 관객 앞에 내놓는 새 영화다. 그동안 액션과 여전사 이미지를 주로 강조해온 그가 뭇 남성들로부터 열렬한 구애를 받는 로맨스의 아이콘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상대역 하정우와 만들 시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둘은 연예계에서는 드물게 ‘안티 없는 배우’로도 통한다.

하정우는 ‘허삼관’의 주연과 함께 연출까지 맡아 하지원을 지원했다. 시나리오를 쓴 하정우가 애초 여주인공 옥란 역을 두고 “하지원 외에 떠오르는 여배우가 없었다”고 신뢰를 보낸 만큼 이들이 함께 한 연기 호흡에 관객의 기대가 쏠린다.

이에 하지원은 개봉에 앞서 최근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하정우는 배우와 스태프 모두를 챙기는 매력적인 감독이자 배우”라고 지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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