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개그맨 김준호. 동아닷컴DB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김 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대표가 귀국할 경우 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해놓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명수배와 함께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에 대해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조사하며 정확한 횡령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
김 씨와 공동대표인 개그맨 김준호를 포함해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박지선 이국주 등과 직원들이 월급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개그맨이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