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첫방 시청률 9.2%, 수목극 2위로 기분좋은 출발

입력 2015-01-08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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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킬미 힐미‘ MBC 제공

‘킬미힐미’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가 첫 방송 만에 수목극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스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MBC ‘킬미힐미’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MBC ‘미스터 백’ 첫회 시청률 14.2%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마지막회인 16회 시청률 10.6%에 비해서도 1.4%포인트 낮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날 SBS ‘피노키오’는 11.8%로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으며, KBS 2TV ‘왕의 얼굴’은 7.3%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킬미힐미’ 첫 회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또 다른 인격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는 차도현(지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도현이 우연히 오리진(황정음)을 만나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3년 말 인기리에 종영한 KBS2 '비밀' 이후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지성과 황정음은 '비밀'에 버금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코믹 요소를 버무린 빠른 전개는 극의 재미를 더했다.

7중 인격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한 '킬미 힐미'는 '죽어야 산다'는 타이틀처럼 어릴 적 상처로 인격이 분화된 한 남자가 상처로 만들어진 거짓된 자아를 깨트리고 본연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갈 작품이다.

'스캔들', '에덴의 동쪽' 등의 김진만 PD와 '내 인생의 황금기', '호텔킹' 등을 만든 김대진 PD가 공동 연출한다. 대본은 '해를 품은 달'로 시청률 40%를 돌파한 진수완 작가가 맡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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