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감독 “우리가 왜 A조 복병인지 증명한다!”

입력 2015-01-09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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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0일 한국과의 첫 경기 앞두고 당찬 포부 밝혀
-8강 진출이 1차 목표…“우승은 모든 참가국의 꿈”
-르 갱 감독 “정상전력 아니지만 제대로 붙는다”


● 폴 르 갱 오만 감독 코멘트

우리는 만만치 않은 조에 속했다. 한국과 호주는 아시아에서도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내일 우리가 어떤 팀인지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하면서 팀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수비수 2명이 부상으로 (오만으로) 돌아갔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가대표팀 선수층이 두텁진 않지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우리도 우승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물론 우리가 같은 조에 속한 한국과 호주 같은 아시아의 강호는 아니지만 우리도 언젠가는 정상에 설 수 있다는 바람을 선수단 전체가 갖고 있다.

이번 대회 현실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그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폴 르 갱의 국적은 프랑스) 프랑스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지만 난 지금은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해도 수비적인 축구만을 하진 않겠다. 우리 특유의 스타일이 있다. 지난해 열린 걸프컵에서처럼 어떤 상대를 만나도 정상적인 경기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

캔버라(호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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