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롤 현역 시절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가 진출하게 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특별 보좌관으로 베테랑 내야수 출신 제이미 캐롤을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201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던 캐롤을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캐롤은 지난 2002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쳤다.
총 12년 동안 6개 팀을 오가며 1276경기에 나서 타율 0.272와 13홈런 265타점 560득점 1000안타 출루율 0.349 OPS 0.687 등을 기록했다.
전천후 내야수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했으며 외야 전 포지션을 경험했다. 또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2010년과 2011년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시기로 2년 연속 타율 0.290 이상을 기록했고, OPS 역시 0.700을 넘겼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는 16일 강정호에 대한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계약 규모는 4년 160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