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판 할의 맨유, 시동 걸었다”

입력 2015-01-15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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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앙헬 디 마리아(27)가 루이스 판 할(64)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디 마리아는 14일(현지시각)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 할 감독의) 새로운 뭔가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두드러질 정도로 좋은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거나 과거의 맨유 모습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디 마리아는 "허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해왔던 것"이라면서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맞았고 모든 선수들은 과거 맨유의 모습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내정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그를 9개월 만에 경질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지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판 할 감독 체제가 출범했다. 판 할 감독은 디 마리아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마르코스 로호 등 선수들을 영입하며 시즌을 맞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 악령 속에 시즌 초반 내내 이빨 빠진 스쿼드를 이끌어야만 했다.

시즌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판 할 감독은 드디어 자신이 추구하던 스리백 전술을 완성하는 듯 보였으나, 좌우 윙백을 책임져야 할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 당하며 악재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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