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레알전, 1골로 승부나지 않을 것”

입력 2015-01-15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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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는 16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베르나베우를 가득 메울 레알 마드리드 팬들 탓에 압박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베르나베우는 평소처럼 열광적인 팬들로 가득 찰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면서 "어찌됐든, 팬들은 스탠드에 있지 경기를 뛰는 것은 아니다. 경기장엔 선수들이 있다. 누가 훨씬 중요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정찰했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강점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도록 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같은 목적(승리)을 가진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된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드리드 더비는) 차분한 경기로 진행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빠르고 격렬한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하고 후반 막판까지도 선수들은 안심할 수 없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볼 점유율은 양팀 모두에게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골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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