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 부상으로 받은 지방흡입 수술 중 숨져

입력 2015-01-17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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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린 캔도의 대회 참가 모습. 유튜브 캡쳐.

에콰도르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한 여성이 부상으로 받은 성형수술을 억지로 받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의대생인 캐서린 캔도(19) 양은 지난해 10월에 지역 미인대회(Queen of Duran beauty contest)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부상으로 자동차와 태블릿 PC, 무료 성형수술권을 받았다.

캐서린은 수술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려던 병원 측은 캐서린에게 살이 쪘다는 이유를 들어 지방흡입수술을 강요했다.

결국 캐서린은 원치 않는 수술을 받게 됐다.

그런데 수술 과정에서 캐서린은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다. 병원 측은 뇌부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병원 스태프가 “의사의 과실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증언해 사건은 법정으로 가게 됐다.

캐서린 측 변호사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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