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한국 꺾는다고 약속 한다”

입력 2015-01-1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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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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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된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한국 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카시모프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전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한국을 꺾는다고 약속한다(We promise to beat Korea)”는 다소 직설적인 발언을 남겼다.

우즈베키스탄은 번번이 한국의 벽에 가로막혀왔다.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로 편입되면서 첫 맞대결을 펼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에서는 0-1로 패했지만 이후 20년간 10경기 무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때 한국을 앞서기도 했던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71위로 한국(69위)보다 두 계단 낮다. 아시안컵에서는 지난 대회 3·4위전에서 단 한 번 만났다. 한국은 고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자주 맞대결을 펼쳤고 그때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월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13년 6월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카시모프 감독은 이에 대해 “월드컵 예선의 패배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번 대결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제파로프는 매우 경험이 많은 선수다. 남은 토너먼트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한파’ 제파로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컵 8강전 경기는 22일 오후 4시30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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