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스포츠동아DB
8강전까지 경고 1회면 4강전에선 옐로카드 소멸
공격진 부상 속출…남태희·한교원 더욱 주의 필요
태극전사들은 22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또 하나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주심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옐로카드다. 특히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경고를 한 차례씩 받은 5명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받은 경고가 8강전까지 이어진다.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선수가 8강전에서 다시 옐로카드를 받으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8강전까지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선수는 4강전부터는 이 옐로카드가 소멸돼 부담을 떨칠 수 있다.
10일 오만과의 1차전은 경고 없이 마쳤으나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선 남태희(레퀴야SC), 장현수(광저우 푸리), 차두리(FC서울)가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 17일 호주전에선 한교원(전북현대)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고를 받았다. 이들 5명은 우즈벡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준결승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한다. 개인과 팀에 모두 손해다.
특히 공격진에 부상자 2명(이청용·구자철)이 발생해 남태희와 한교원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파울로 인한 옐로카드는 괜찮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액션이나 항의, 위험지역 외에서의 무리한 파울 등으로 경고를 받아선 안 된다.
멜버른(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