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0 공개, 아직 개발 단계…“윈도우 다시 살리는데 집중”

입력 2015-01-2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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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S 제공

'MS 윈도우10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측이 시사회를 통해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10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윈도우10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보조장치인 ‘코타나(Cortana)’를 장착하고 워드프로세서와 엑셀 등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터치스크린 형식으로 지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드명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으로 명명된 새로운 브라우저가 포함된다는 것이다. 스파르탄은 윈도우8까지 주요 브라우저였던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게 된다. 익스플로러 11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에 대한 대안책이다.

스파르탄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기본 프로그램은 가볍되, 여러 가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부가 기능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 이 외에도 윈도 체제에서만 돌아가던 익스플로러와는 달리 안드로이드와 iOS, OS X 등의 애플 제품 전용 OS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홀로그래픽이 나타나는 안경을 포함한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와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홀로 스튜디오’ 등도 함께 공개했다. 홀로그래픽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음성과 움직임을 통해 주변 환경을 현실과 가상현실의 중간 단계 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기술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기반에서의 컴퓨팅이 증가하고 PC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윈도우를 다시 살리려는 노력을 해왔다. MS는 특히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버젼을 경쟁사 소프트웨어 플랫폼보다 편리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원도우8이 기업고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소비자 요구를 맞추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편 MS 윈도우10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3월 중으로 한 번 더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윈도우7, 8, 8.1버전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윈도우10 출시 이후 1년간 무료로 기존의 제품을 윈도우10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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