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만료…아베 "몸값 2억달러 못준다" 단호

입력 2015-01-23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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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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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며 제시한 협상시한 ‘72시간’이 23일 오후 2시 50분을 기점으로 만료됐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를 억류한 IS 추정 세력은 “이들을 구하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약 2160억 원)를 내라”고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NHK는 "IS 측이 22일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베 일본 총리는 영국 캐머룬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일본인 인질 석방에 협조를 요청하면서도 몸값 지불은 안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IS와 일본 정부 측은 인질의 상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NHK는 “일본은 요르단 암만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IS와의 협상과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인질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는 민간 군사회사를 운영하며 시장 조사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시리아 들어가 한 달 뒤에 IS에 억류됐다. 언론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는 친분이 있는 유카와 씨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인질로 붙잡힌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가족들은 최악의 상태까지 염두에 두며 구명운동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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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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