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가 유아체육활동 지원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전국 국·공립 유치원 229곳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유아체육 활성화가 생애 주기별 체육활동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상반기 229곳 선정 생활체육지도자 파견
어린이집 교사 대상으로 유아체육 등 교육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생애 주기별 체육활동의 근간이 되는 유아체육 활성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120곳에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했다. 이어 올해는 정식으로 ‘유아체육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유아체육 프로그램 확산, 유아시설 교사대상 지도방법 교육, 유아체육 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우수 지도자 시상 및 평가회 개최 등이다.
이를 위해 국민생활체육회는 유아체육 시설에 전문 지도자와 프로그램, 용품을 지원한다. 전국 국·공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229곳의 지원 시설을 선정해 시·군·구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지도자는 하루 2시간씩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제작한 유아체육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유아체육용품 꾸러미’를 제작해 프로그램을 지도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2290명을 대상으로 유아체육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한다. 또 유아기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연구해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동영상도 제작해 보급한다.
유아체육관련 학회, 협회 등 전문연구기관과 연계해 ‘유아체육 발전방안’ 세미나도 개최한다. 연중 현장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연말에는 우수지도자를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충남 예산에서 유아체육활동에 파견할 생활체육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유아체육 지도 및 교수법, 유아발달의 특성, 유아지도 프로그램 등 유아들의 발육에 맞는 체육활동에 대한 교육이다.
현재 공공영역에서 제공되는 유아체육 프로그램이나 유아체육진흥을 위한 정책들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유아기 체육활동은 생애체육으로 연결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번 유아체육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유아체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