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임준걸 27시간 연속촬영, 뮤비판 ‘미생’ 탄생

입력 2015-01-28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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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임준걸.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임준걸.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신곡 ‘어느 멋진 날’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정용화가 중화권 톱스타 임준걸과 함께 작업한 ‘체크 메이트’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

정용화는 첫 정규앨범 ‘어느 멋진 날’ 수록곡인 ‘체크메이트’의 뮤직비디오를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선공개곡 ‘마일리지’와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에 이어 이번 앨범의 세 번째 뮤직비디오다.

‘체크메이트’는 ‘국적은 달라도 언제나 곁에 있겠다’는 국경을 초월한 희망의 메시지를 한·중·영 3개 언어로 풀어냈다. 임준걸은 정용화의 솔로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23일 한국을 방문해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서 함께 ‘체크메이트’를 라이브로 선사한 바 있다.

임준걸은 이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27시간 동안 극비리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으며, 고소공포증을 무릅쓰고 25층 높이의 빌딩 헬기 착륙장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정용화와 임준걸은 각각 신입 사원과 베테랑 직장인으로 분했다. ‘체크메이트’는 ‘선택권 없이 매일 똑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은 마치 체스알처럼 체스판에 얽매이는 것과 같다.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기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이런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빌딩 옥상에서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마음 속 울분을 털어내는 임준걸과 정용화의 모습은 현실에 안주하며 꿈을 잃어가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뮤직비디오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 드라마 ‘미생’ 속에서 장그래(임시완 분)가 회사 옥상에서 직장 생활의 애환을 털어내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한편, 정용화가 20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어느 멋진 날’은 발매와 동시에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마카오 등 아이튠즈 7개국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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