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무어, 팔꿈치 수술 후 첫 투구 훈련… “매우 좋은 느낌”

입력 2015-01-28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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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무어. ⓒGettyimages멀티비츠

맷 무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영건 파이어볼러 중 하나인 맷 무어(26·탬파베이 레이스)가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마운드 복귀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무어가 26일(이하 한국시각)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첫 번째 투구 훈련을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첫 번째 투구 훈련을 마친 무어는 “매우 좋은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무어는 오는 6월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무어는 지난해 4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맷 무어. ⓒGettyimages멀티비츠

맷 무어. ⓒGettyimages멀티비츠

대략 14개월의 재활 기간. 최근 줄어든 토미 존 서저리 회복 기간에 비한다면 약간 길다. 하지만 기간이 긴 만큼 더욱 확실한 재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어는 지난 2012년 풀타임 첫 해 11승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7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2경기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기록이 없다.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2패와 평균자책점 2.70이 전부다.

부상 없이 제구를 잡는다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무어는 2013년 17개의 폭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재활 에 돌입한 무어가 지난 2013년 당시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는 탬파베이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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