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의 여왕은 누가 될까

입력 2015-01-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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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리디아 고(오른쪽). 사진제공|KLPGA·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

오늘 코츠챔피언십 개막 2015시즌 돌입
박인비·리디아 고·루이스 TOP3 대격돌
유소연·백규정 등 한국낭자들 우승 사냥

2개월 동안 휴식기를 보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에서 열리는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을 시작으로 201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LPGA 투어는 코츠챔피언십부터 11월22일 벌어지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총 33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총상금은 약 616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다.

개막전부터 한국선수들의 우승 사냥이 시작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필두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최나연(28·SK텔레콤), 그리고 루키 백규정(20·CJ오쇼핑)과 장하나(23), 김세영(22·미래에셋) 등 20여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개막전에는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그러나 올해는 첫 대회부터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한다. 박인비는 재미교포 미셸 위,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펼친다.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베테랑 골퍼 카리 웹(호주)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7위 김효주(20·롯데)는 불참한다.

백규정은 카린 이세르(프랑스)와 오스틴 언스트(미국), 장하나는 곽민서(24)와 패즈 에체베리아(칠레), 김세영은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대나 보드너(미국)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4년 만에 2명의 아프리카계 선수가 출전한다. L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LPGA 투어에서 2명의 아프리카계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1971년 이후 44년만이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와 지난해 12월 Q스쿨을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새디나 팍스(이상 미국)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아프리카계 선수는 1964년 데뷔한 아데아 깁슨을 시작으로 6명밖에 없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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