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연소 주장’ 수비수 이한샘, 강원 FC 입단

입력 2015-02-02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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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강원FC가 2일 수비수 이한샘을 영입했다.

이한샘은 2012년 건국대 졸업 후 광주FC에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혀 프로에 입성했다. 프로 첫 해 주전 자리를 꿰차 29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신인 돌풍과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해 12월에는 K리그 신인왕 후보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3년에는 경남으로 이적했고 이듬해는 주장완장을 차며 K리그 최연소 주장에 등극했다. 이한샘은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순천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신갈고, 건국대, 2011심천유니버시아드대회, 경남까지 거치는 팀마다 늘 주장자리에 올랐다.

이한샘은 거칠게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는 몸싸움 능력이 돋보이는 수비수다. 좋은 위치에서 차단하고 볼을 컷팅하는 예측능력 또한 뛰어나다. 또한 공격시 빠른 패스와 정확한 킥으로 빌드업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이와 관련해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FC의 빠른 공격수를 100% 활용하기 위해 시야가 넓고 경기를 리딩할 수 있는 수비리더와 강한 몸싸움이 가능한 조합을 찾았다”며 “그 중 이한샘은 강원FC의 고질적인 수비불안 해소를 위해 영입에 공들인 선수다. 이한샘의 합류로 강원FC의 수비퍼즐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은주 대표이사는 “나는 국가대표 시절 중앙수비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수비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득점의 시작은 안정되고 질 높은 수비수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새롭게 강원FC 유니폼을 입게 된 수비수들이 펼치는 하모니와 신구의 조화는 강원FC 축구의 승률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말과 함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한샘은 “강원FC는 내게 다시 한 번 주어진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강원FC가 다시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축구와 팀 생각만 하겠다. 기대하고 응원해달라”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한샘 프로필

생년월일: 1989년 10월 18일
신체조건: 187cm 80kg
출신학교: 신갈고-건국대
대표경력: 한일친선전대표(2009년) 대학선발대표(2010년) 유니버시아드대표(2011년)
프로경력: 광주(2012년) 경남(2013년~2014년)
프로기록: K리그 57경기 2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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