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협회, 아기레 감독 결국 해임 결정

입력 2015-02-0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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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일본 축구협회가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레 감독 해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간 아기레 감독 해임을 부정해왔던 다이니 회장은 이날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 이후 일본은 아기레 감독 체제로 접어들었지만 아기레 감독이 2010-11 시즌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게 되면서 경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언급을 극도로 꺼리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스페인 검찰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한 뒤 약 1개월의 휴가를 위해 지난달 29일 스페인의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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