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게임차 선두 위성우 감독 “신한전 실책없어야 이긴다”

입력 2015-02-05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5일 신한은행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중요한 순간 불필요한 실책을 최소화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제공|WKBL

오늘 우리-신한 시즌 6번째 맞대결…위감독 “집중력 승부”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없어야 한다.”

이제 3게임차로 좁혀졌다. 맞대결에서 다시 패한다면, 선두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는 위기다. 1승에 대한 간절함이 여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 위성우(44) 감독이 신한은행전 필승의지를 밝혔다. 위 감독은 2위 신한은행과의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하루 앞둔 4일 “상대 홈(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하는 게임이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과의 직전 맞대결인 1일 춘천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은 2차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79-83으로 패했다.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3경기로 줄었다. 5일 인천 원정에서 다시 패한다면 2게임차로 바짝 쫓기게 돼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된다.

위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였다. 지난 게임은 두 팀 다 좋은 내용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하루 더 쉬고 게임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한 것 같다. 중요한 순간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주기도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5일 게임도 실책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KB스타즈 2연승…KDB생명 3연패

한편 3위 KB스타즈는 4일 구리체육관에서 벌어진 최하위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17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비키바흐와 17점·5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59-5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16승10패)는 신한은행과의 간격을 2.5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KDB생명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